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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학 공부의 시작

김건우_Jonathan 2023. 4. 20. 02:32

몇 년전 마리톤을 같이 하던 친구가 나에게 상담학을 했으면 잘했을거라고 했다.
미국에 잠깐 갔을 때, 그 지역에서 목회를 하는 친구에게 상담을 공부하려면 어떤 학교가 있냐고 물어봤다.

'풀러 신학교'라는 곳이 있는데, 그 학교가 좋단다.
그래서 나는 파사데나라는 지역을 지나가다가 '풀러 신학교'를 방문했다.
학교 건물에 사람이 안보였다.
코로나 상황이라 어쩌구 저쩌구 써 있었다.
한바퀴 돌아보고 사진 몇 장 찍고 잊고 있었다.


어제 차를 타고 가다가 전화하기엔 좀 이른 시간이지만 스승님께 연락을 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한번 만나 식사라도 하면 좋을텐데요.
자네, 지금 어디 있나? 별내에요.

언제 시간이 좋나?
제가 낮에는 시간 내기가 힘들고, 저녁에는 시간이 있습니다.
저녁에는 내가 강의가 있어서...
어디서 강의를 하시는데요?
"줌에서 강의를 하는데, 자네도 시간이 되면 듣게나"

언젠가 해보고 싶었던 상담학 공부가 이렇게 시작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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