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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착하고 충성된 종

김건우_Jonathan 2023. 3. 30. 02:39

대학에 다닐 때인데,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갔다.
집 수리를 하시는 분이 어머니 곁에 서 있었는데,
나를 보고 한마디 했다.
'안돼, 그렇게 착하게 생겨서 어떻게 하나? 너무 착하면 안 돼'
나를 보자마자 그런 말을 왜 했을까?

착한 것과 충성되다라는 것이 조화되는가?
과거 기억을 되돌아 보면
충성된 사람을 보고 착하다고 생각한적은 드물었다.

실마리는 누구에게
그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진다.
Well done, good and faithful servant
주인에게 충성된 종은 착한 것이다.

주인에게 착한 종이 다른 사람에게 착하게 인식되느냐는 다른 문제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충성했다.

하지만, 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은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했다.
따라서 모든 사람에게 착함을 인정 받으려 하면 곤란하다.

나는 선택해야 한다.
누구에게 충성하고, 누구에게 착할지를.

하나님에게 충성할 것인가
직장 보스에게 충성할 것인가
나의 욕망에 충성할 것인가

착하고 충성된 종은
매우 지독하고, 고집불통인 사람일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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